황정민, '리차드 3세'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 복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배우 황정민이 셰익스피어 원작의 연극 '리차드 3세'로 10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샘컴퍼니는 황정민이 내년 2월6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리차드 3세'에 리차드 3세 역으로 출연한다고 4일 밝혔다.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을 해 온 황정민이 연극에 출연하는 것은 2008년 '웃음의 대학' 이후 10년 만이다.
'리차드 3세'는 영국 장미전쟁 시대의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셰익스피어가 쓴 희곡이 원작이다. 황정민이 맡은 역할은 못생긴 얼굴과 움츠러든 왼팔 등 신체 장애인이지만 뛰어난 언변과 권모술수, 유머감각 등으로 친족과 가신들을 모두 숙청하고 권력의 중심에 서는 인물이다.
서재형 연출, 한아름 각색으로 나머지 캐스팅은 8일 공개할 예정이다. 공연은 내년 3월4일까지. ☎ 02-580-1300, 1544-1555.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