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낚싯배 사고 희생자 8명, 부검 위해 국과수로 이송
(시흥=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3일 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사고로 목숨을 잃어 시흥·안산 지역 병원에 안치됐던 낚시객 8명의 시신이 이날 오후 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이송됐다.
희생자 3명이 안치된 경기 시흥시 센트럴병원 장례식장 관계자는 "사망자들의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부검 이후 유족들이 주거지 인근 장례식장으로 향할지 다시 올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시흥 시화병원과 고대안산병원에 각각 안치된 희생자 5명도 국과수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6시 12분께 영흥도 영흥대교 남쪽 해상에서 낚싯배 선창1호(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해 뒤집히는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졌다. 생존자는 7명이며 실종자는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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