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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는 아르헨 포함 D조…브라질·독일은 16강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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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는 아르헨 포함 D조…브라질·독일은 16강 무난

전력 약화 아르헨에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나이지리아 도전장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2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서는 각 조에 강팀과 약팀이 골고루 퍼졌다는 평가다.

예년과 달리 강팀들이 대거 몰린 조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D조가 그나마 '죽음의 조'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D조에는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가 묶였다.

아르헨티나가 남미 지역 예선에서 졸전을 거듭하면서 가까스로 본선행에 올라 전력이 예년같지 않고, 아프리카 강자 나이지리아가 포함된 까닭이다.

여기에 월드컵 본선이 처음이지만 아이슬란드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이고 크로아티아도 포함되는 등 유럽 팀이 2개국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의 아르헨티나는 '만년' 우승후보다.

역대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1978년·1986년)과 세 차례 준우승(1930년·1990년·2014년)을 차지했고, 17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끌며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룬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6위에 그쳐 본선행 진출이 위태로웠지만, 최종전에서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에콰도르를 3-1로 꺾었다.

아르헨티나가 예선에스 드러났듯이 전력이 약화했다는 평가 속에 다른 팀과 대결에서도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접전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는 유럽 지역 예선에서 I조에 함께 편성된 데 이어 본선에서도 같은 조에 묶이게 됐다.

유럽 예선에서는 아이슬란드가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고, 크로아티아가 조 2위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에 올랐다.

예선에서 두 팀은 1승 1패를 이뤄 본선에서도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FIFA 랭킹 22위의 아이슬란드는 인구가 34만 명에 불과한 '얼음과 불의 나라'로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처음 출전한 1998년 대회에서 4강에 올라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들 조에 아프리카의 강자 나이지리아가 포함돼 흥미진진한 승부가 점쳐진다.

나이지리아는 FIFA 랭킹이 50위로 다른 3팀에 비해 가장 낮다.

그러나 '슈퍼 이글스'라는 별명답게 1994년 미국 대회부터 본선에 나서 이번 대회까지 한 차례만 빼고 본선에 올랐다.

2014년 브라질 대회를 포함해 5번의 본선 경험 중 3차례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진입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아프리카 지역 예선에서 4승 2무의 무패로 1위에 올라 아프리카에서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하며 조별리그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아르헨티나가 좋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4팀이 물고 물릴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르헨티나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브라질과 독일, 프랑스 등은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스위스, 코스타리카, 세르비아와 함께 E조에 묶였다. FIFA 랭킹 2위, 월드컵 5회 우승팀답게 E조 절대 1강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자, FIFA 랭킹 1위인 독일 역시 어렵지 않게 16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스웨덴, 멕시코, 한국과 F조에 편성됐다. 스웨덴이 다소 껄끄럽기는 하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FIFA 랭킹 7위 프랑스는 호주, 페루, 덴마크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덴마크를 제외하면 큰 적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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