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왠, 015B곡 리메이크…8일 '세월의흔적 다버리고'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싱어송라이터 오왠(24)이 선배 그룹 공일오비(O15B, 장호일·정석원)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오왠은 공일오비 리메이크 프로젝트인 '공일오비 앤솔로지'(015B Anthology)의 세 번째 곡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를 불렀다.
오는 8일 음원사이트에 새롭게 공개될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는 공일오비가 1993년 발표한 4집 수록곡으로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삽입되며 다시 주목받았다.
'대신 너에게 부탁할게 우리 아름답던 기억들/ 하나도 잊지 말고 이 세상동안만 간직하고 있어줘/ 모든 시간 끝나면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그때 그 모습으로 하늘나라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란 후렴구가 친숙한 노래다.
공일오비의 정석원은 원곡의 서정성을 유지하되 오왠의 보컬과 음악색에 맞게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를 세련된 감성으로 재해석 했다.
지난해 데뷔해 인디음악계의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떠오른 오왠은 '오늘', '콜 미 나우'(Call Me Now), '폴 인 러브'(Fall In Love) 등 감성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뮤지션이다.
공일오비는 1990년 국내 첫 프로듀서 그룹으로 데뷔해 올해로 27주년을 맞았다. 이들은 지난 10월 기념 공연을 열고 리메이크 프로젝트 음원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9월 신현희와김루트가 첫 음원인 '친구와 연인'을 리메이크했으며, 지난달 윤종신이 두 번째 음원이자 프로젝트의 유일한 신곡인 '엄마가 많이 아파요'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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