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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화산재 영향권 든 롬복 국제공항, 정오까지로 폐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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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화산재 영향권 든 롬복 국제공항, 정오까지로 폐쇄 연장

발리 아궁화산 분화는 전날부터 소강상태…"위험 끝난 것 아냐"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발생한 화산재의 영향권에 든 롬복 프라야 국제공항의 폐쇄 기간이 1일 정오(현지시간)까지로 연장됐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관제기구 에어나브(AirNAV)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프라야 국제공항 운영 중단 조치를 정오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항공당국은 애초 프라야 국제공항의 운영을 전날 오전 10시 37분부터 자정까지 중단할 예정이었으나, 이후에도 화산재의 영향이 이어지자 폐쇄 기간을 계속 늘리고 있다.

발리 섬의 최고봉인 아궁 화산은 25일부터 본격적인 분화 단계에 접어들어 수천m 높이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

프라야 국제공항은 아궁 화산 분화구에서 동남동쪽으로 95㎞ 떨어져 있으며 26일과 27일에도 한때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분화구 남서쪽 57㎞에 있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은 27일 오전부터 이틀간 폐쇄됐다가 풍향이 바뀌어 화산재가 롬복 섬 방면으로 흘러가자 29일 오후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한편, 아궁 화산의 분화는 전날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분화구에서 나오는 화산재도 크게 줄어 오전 7시 30분 현재는 주로 수증기와 가스로 보이는 흰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이에 현지 일각에선 분화가 끝난 것 아니냐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화산 전문가인 자닌 크립너 박사는 "화산 활동이 변동성을 보이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다. 분화가 잠시 잦아들었다고 해서 위험이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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