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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신라 진성여왕이 사랑한 해운대온천…축제 2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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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신라 진성여왕이 사랑한 해운대온천…축제 2일 팡파르

부산 북항 친수공원에 야영장 개장…일품인 부산항대교 야경 눈 앞에

(대구=연합뉴스) 차근호 김준범 김용태 박정헌 기자 = 12월 첫 주말인 2∼3일 영남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부산 북항재개발지역 친수공원 예정지에는 야영장이 개장한다. 추운 겨울 진성여왕이 반했던 해운대 온천에서 몸을 녹여보자.





◇ "맑아요"

이번 주말은 대체로 맑겠고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도, 울산·창원 영하 1도, 대구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대구 12도, 울산 11도, 창원 10도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3도, 창원 0도, 대구·울산 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 13도, 대구·창원 12도다.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 부산 앞바다를 한눈에…북항 야영장 개장

그물침대(해먹)에 누워 겨울 파도 소리를 들어보면 어떨까.

부산항만공사는 북항재개발지역 친수공원 예정지에 야영장을 만들어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8천800여㎡ 규모인 야영장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사이트 24면과 잔디밭, 취사실, 샤워실, 화장실 등을 갖췄다.

가족 단위로 찾아가 책을 읽으며 겨울바람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는 아담한 도서관도 있다.

야영장이 북항 바다는 물론 경관 수로와 접해 있어 낮에는 탁 트인 전망을, 밤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을 자랑하는 부산항대교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옆에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에 입항하는 수만t짜리 대형 크루즈선들의 웅장한 모습도 이 야영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이 된다.

야영장으로 진입하는 길목에는 해수온천 족욕장도 있다.

항만공사는 이용료를 1박에 2만원(주차료 5천원 포함)으로 정했다.



◇ 진성여왕도 반한 해운대 온천…"따뜻하게 몸 녹여요"

찬 바람이 부는 겨울 진성여왕이 사랑했다는 해운대 온천에서 몸을 녹여보자.

2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 구남로 일원에서 '2017년 해운대온천축제'가 열린다.







2일 오후 2시 해운대구청 입구에서 구남로 특설무대까지 '진성여왕 행렬'이 펼쳐진다.

신라 51대 진성여왕은 천연두를 앓았는데, 해운대 온천욕으로 병을 치료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이번 축제에서는 진성여왕 피접 행렬을 재현하고 '진성여왕, 21세기 해운대를 찾다'를 주제로 콩트 공연도 준비된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구남로 특설무대에서 개막행사와 전통 남사당패 줄타기 시범, 풍물놀이 공연이 이어진다.

특설무대 앞쪽에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 한방 족욕 체험장이 마련돼 족욕을 하면서 무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진성여왕 의상 등 우리 옷을 입어보는 체험행사도 눈길을 끈다.

psyk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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