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도 차질없이 제재 이행해야…외교만이 유일 해법"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 국방장관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사정권에 유럽도 포함된다면서 제재 강화를 재차 촉구했다.
플로랑스 파를리 장관은 30일(현지시간) BFM TV에 출연해 북한의 29일 새벽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힘이 증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미국처럼 유럽도 분명히 이런 발사체들의 사정권 안에 있다"고 말했다.
파를리 장관은 "서구의 주요 도시들이 대부분 (사정권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중국·러시아를 포함해 모든 당사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교적 해법만이 극단적으로 긴장된 이 상황을 벗어날 유일한 길"이라면서 북한의 선제 타격 등의 방안은 해법에서 배제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장관도 지난 9월 "수개월 내에" 북한이 유럽을 타격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미사일의 사거리는 1만3천㎞가량으로 추정된다.
북한 동해안에서 미국의 알래스카까지는 5천여 ㎞, 서부연안까지는 8천200여 ㎞로, 이번 발사한 미사일은 이론적으로는 서부연안을 타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평양에서 유럽의 런던이나 파리 등 주요 도시들까지 거리는 8천700여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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