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우리은행, KDB생명 꺾고 반 경기차 '선두추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6년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아산 우리은행이 이번 시즌 첫 선두 자리를 눈앞에 뒀다.
우리은행은 2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박혜진의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앞세워 구리 KDB생명를 74-55로 대파했다.
우리은행은 7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청주 국민은행(7승 2패)에 0.5 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최하위 KDB생명은 2승 8패가 됐다.
박혜진은 19점과 10리바운드 7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이날 경기는 3쿼터까지 KDB생명이 쫓고 우리은행이 쫓기는 양상이 계속되면서 접전을 이뤘다.
전반을 32-27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도 달아날 듯하다가 KDB생명의 추격에 48-43으로 마쳤다.
그러나 4쿼터 들어 우리은행이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김정은과 홍보람, 임영희의 연속 득점으로 6분 49초를 남기고 56-45로 달아났다.
이어 10점 이상의 리드를 이어가다가 2분 45초를 남기고 62-51로 앞선 상황에서 박혜진이 3점 슛을 꽂아넣었다. 박태은이 득점에 가세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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