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민군 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방위사업청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3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17 민군 기술협력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올해에는 민군 겸용기술개발 및 민군 기술이전사업 등 36개 과제에 총 995억6천만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 협약이 체결됐다.
방사청은 "최근 5년간 종료된 민군 기술협력 개발품의 상용화율은 70.6%이고, 실용화된 과제의 최근 3년간 매출은 1천143억8천만원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9년 시작된 민군 기술협력사업에는 현재 11개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 투자는 2014년 951억원에서 올해 1천344억원(계획)으로 늘었다고 방사청은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술개발분야·민수적용분야·국방적용분야 우수 성과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기술개발분야는 광대역 정보 전송을 위한 장비를 개발해 이동중 통신망의 생존성·신뢰성을 향상시킨 연합정밀㈜이, 민수적용분야는 고성능 합금분말 제조기술을 개발한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가, 국방적용분야는 감시정찰 업무를 수행하는 견마로봇 등의 핵심 기술을 실제 기지방호 분야에 적용해 운용적합성을 인정받은 국방과학연구소(5본부)가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또 '개인용 미기후 냉난방 시스템', '아트로핀-팜 단일 주사기' 등 9건의 개발품이 전시됐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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