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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비리로 얼룩진 청주 상권활성화재단 해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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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비리로 얼룩진 청주 상권활성화재단 해체하라"

전통시장 상인들 청주시·의회에 재단 지원 중단 요청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입찰 과정의 특혜·비리, 간부 직원의 폭언 문제가 터지면서 지난 7∼8월 홍역을 치렀던 청주상권활성화관리재단의 무용론이 불거졌다.


청주전통시장연합회 소속 상인 10여명은 30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상권활성화관리재단 내부 갈등 탓에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사업이 중단 위기에 처하면서 전통시장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재단 직원 일부가 지난 8월 시청에서 양심선언을 해 재단 측이 공개 입찰해야 할 공사를 쪼개기 수법으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했고 모 팀장이 부하 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했는가 하면 욕설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청주시 감사관실 감사에서도 이런 내용은 사실로 드러났고, 징계를 받은 팀장과 직원 등 3명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통시장연합회 상인들은 "재단 갈등과 관련한 직원 전원의 인적 쇄신 없이는 재난 내 갈등이 해소될 수 없다"며 "내년도 전통시장의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의 국비 배제 등 불이익이 우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시 공무원 2명이 재단에 상시 출근, 내부 갈등 해소 및 규정 정비에 노력하고 있다고 하지만 인적 쇄신 없이는 원활한 사업 추진이 어렵다"면서 "상권활성화관리재단을 해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시의회에도 청주시가 제출한 '상권활성화관리재단 내년도 출연예산 동의안'을 처리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청주시는 전통시장 축제 개최 및 으뜸점포 만들기 사업 등의 명목으로 6억8천만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는데, 이를 아예 처리하지 말아 달라는 것이다.

상인들은 청주시에 대해서도 "재단 명의로 편성된 전통시장 활성화 예산이 전액 전통시장에 지원될 수 있도록 대체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덧붙였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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