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방분권 광주회의가 30일 출범을 선언하고 "헌법에서 지방분권을 가로막는 조항을 샅샅이 찾아 바꿔 명실상부한 지방자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북구청에서 열린 지방분권개헌광주회의 출범식 및 결의대회에는 광주구청장협의회장인 송광운 북구청장, 이민원 지방분권개헌광주회의 상임의장, 이은방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이기우 지방분권개헌국민회의 상임의장 등이 참석해 각각 인사말과 축사를 했다.
1부 출범식에서는 300여명 참석자들은 '내 삶을 바꾸는 지방분권 개헌', '지방분권개헌은 광주부터' 등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는 "지방분권개헌을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맞서 싸워 기필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개헌을 이루기 위해 광주의 여러 세력(NGO, 지역정치인, 학자)이 함께 뭉쳐 지방분권개헌광주회의를 결성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최근 합의에 근접한 헌법개정안에는 자치입법권, 자치재정권, 자치조직권 등을 핵심 개헌의제로 삼고 지역의 이해를 대변하는 상원도입 등이 담겼다"고 밝혔다.
2부 행사에서는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이 강사로 나서 '새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개헌특강을 했다.
3부에서는 최영태 지방분권형개헌 광주전남주권회의 의장(학계), 류한호 광주시지방분권협의회 상임대표(분권), 김성대 한국민물장어양식수협장(경제), 김영집 지역미래연구원장(시민) 등이 각계 대표들이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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