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北대사 초치해 미사일 발사 항의…대북 여행주의보 갱신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영국 외무부가 29일(현지시간) 최일 북한 대사를 청사로 불러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항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마크 필드 영국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무상은 성명을 통해 최 대사에게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한 비난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RFA는 전했다.
필드 국무상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가 주민들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서라고 주장했지만, 반대로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고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국이 동맹국과 외교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은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대화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또 영국 외무부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국민의 대북 여행주의보도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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