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대설·한파 재해대책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예년보다 덜 춥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첫 눈(11월 17일 관측)이 평년보다 4일 정도 빨리 내렸고, 내달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을 경우 서해안 중심으로 습기를 머금은 많은 눈이 예상돼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시설 등 농업시설 피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에는 '겨울철 재해대책'을 시달해 지자체별 자체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복숭아·포도 등 저온에 취약한 과수의 나무 밑동을 보온자재로 싸매주거나 묻어주고, 시설하우스 농가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고시한 표준 규격에 따라 설치하는 등 예방 지침을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농작물, 농업시설 등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읍면 사무소에 신속히 신고하는 한편 피해 발생 시 실질적 보상·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재해보험에도 가입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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