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B 영화 한 편 분량 트래픽 0.16초 만에 전송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국산 장비 제조사인 유비쿼스[264450]와 5G용 대용량 데이터 전송장비 '100G 스위치'를 공동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100G 스위치는 5G 무선기지국과 유선 네트워크 간 데이터 트래픽을 전달해주는 장비로 한 번에 3.6TB(테라비트)의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 패킷 하나를 0.12ms(밀리세컨드)에 전달할 수 있다. 2GB 영화 한 편 분량의 트래픽은 0.16초 만에 전송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개발한 스위치는 현재 LTE네트워크에서 사용하는 기존 스위치보다 46배 많은 데이터를 10배 빨리 처리하면서도 장비 크기와 소비전력은 기존 장비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5G 무선기지국과 함께 100G 스위치 구축을 병행해 5G 서비스와 최대 10Gbps 속도의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5G전략담당 김대희 상무는 "이번 장비 개발로 향후 대용량, 초저지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국내 중소제조사와 5G네트워크를 함께 준비하면서 동반성장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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