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어 내려온 점포에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 입힌다"
경북도, 경일대 '청년 노포기업 지원단' 발족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를 이어 내려온 점포가 100년 넘게 지속하는 기업이 되도록 젊은 감각으로 디자인 지원을 해드립니다."
경일대가 경북도 위탁으로 대를 이어 내려오는 점포, 이른바 '노포(老鋪:향토뿌리기업)'에 디자인 지원을 하는 사업에 29일 착수했다.
두 기관은 이 대학 디자인 학부 김대성 교수가 단장을 맡고 단원 12명으로 구성한 '경북 청년 노포기업 지원단'을 발족했다.
지원단은 특수 제작한 카라반을 타고 경북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노포를 위한 출판·영상기록, 마케팅, 환경개선, 제품 콘텐츠 개발 등 디자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카라반에는 컴퓨터는 물론이고 3D 프린터 등 첨단 작업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노포 역사를 기록한 스토리텔링 책자를 발행해주고 한 자리에서 오랜 기간 가업을 이어온 전통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제작해준다.
대학 관계자는 "노포를 상징하는 간판 디자인 제작과 환경개선을 돕는 등 이 점포들이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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