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 1항공대 신청사 준공·소방헬기 취항식
(횡성=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소방본부가 29일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구급대 신청사 준공식과 신형 소방헬기 취항식을 했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횡성군 우천면 하궁리 116-2번지 일대에 1항공대 청사를 새로 지었다.
철골조 2층, 연면적 991.8㎡ 규모로 25억원을 들였다.
특수구조단은 춘천 육군항공대 기지를 사용해왔으나 신규 소방헬기 도입과 군부대 여건상 이전이 불가피했다.
이에 강원도의 중심부에 있을 뿐만 아니라 영동·중앙고속도로와 근접한 횡성을 새 부지로 정했다.
신청사에는 특수구조단 행정지원팀, 항공구조구급대, 긴급기동대 35명과 다목적 특수구조차, 구조 버스 등 10여 대를 배치했다.
앞으로 제독 차량 등 첨단장비 보강과 운영인력을 순차적으로 늘린다.
특수구조단 본단 건물은 내년 6월까지 신축한다.
도 소방본부는 육상·항공구조구급대원의 공동출동시스템 구축으로 각종 재난사고 시 안전하고 신속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강릉·정선과도 더 가까워졌다는 이점도 있다.
도 소방본부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지난 4월 도입한 신형헬기(AW-139 기종) '수호랑'의 취항식도 했다.
행사에는 한규호 횡성군수를 비롯해 함종국, 진기엽 도의원과 이대균 횡성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헬기와 특수구조 차량을 2018평창동계올림픽 주요경기장에 배치해 안전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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