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춘천시민이 1천원씩 내 모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을 지원한다.
29일 춘천시에 따르면 춘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春(춘)1000인 천원 범시민 운동' 모금액 배분심의위원회를 열어 7개 사업에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민 성금인 탓에 그동안 법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했던 어려운 이웃에 돌아가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교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1억원으로 5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같은 취지로 저소득층 아동의 자립을 돕는 '디딤씨앗통장'에 약 1천여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저소득가구에 지원하는 사업에 배분됐다.
春1000인 천원나눔 범시민 운동은 시민이 1천원 이상씩 매달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다.
지난 4월에 시작돼 올해 시민 4천600여명과 40여개 기관 2천500여명이 참여해 2억7천여만원이 약정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이 사업은 춘천시를 비롯해 사회복지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위원협의회, 사회복지봉사단협의회, 복지이통장협의회,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 7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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