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천안 친환경생산자연합회 "급식지원센터, 시 직영으로 전환하라"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천안 친환경생산자연합회 "급식지원센터, 시 직영으로 전환하라"

"지역농산물 사용 17% 불과…지역 농업발전에 도움 안돼"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시 친환경생산자연합회는 29일 천안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천안급식지원센터의 외부업체 위탁운영을 조속히 종료하고 시 직영 체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친환경생산자연합회는 "최근 3년간 급식지원센터의 지역 일반농산물 사용 비율이 17%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급식지원센터가 지역 농업발전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이어 "시는 정확한 근거자료 없이 과도한 수수료 책정으로 연합회가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을 비싸게 학교에 공급해 연합회를 장사꾼으로 매도하고 펌훼했다"며 "명예를 실추시킨 당사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올해 한 학기 동안 시가 친환경농산물 공급방식을 4차례 변경한 것도 문제로 삼았다.

생산자연합회는 "시가 오락가락하는 급식정책을 펴 급식 관계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며 "당사자를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친환경농산물 공급방식은 학교 영양사들이 생산량과 품질을 알 수 없어 혼란만 초래하고 있으며, 농가는 생산량과 상관없이 분배량이 정해져 일부에서 농산물 폐기 사태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현행 학교급식 운영체계는 관련 기관과 단체,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사항으로 정책 결정 절차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현재 천안급식지원센터는 지역 농협이 출자해 만든 천안시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이 2015년 4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j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