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창원시가 판매 부진에 따른 적자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지엠(GM)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창원광장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한국지엠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해 '한국지엠과 함께하는 지역생산제품 애용 캠페인'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창원광장에 한국지엠에서 생산하는 차량 6대를 전시하고 시청 전광판에는 한국지엠 광고 동영상과 홍보구호를 상영했다.
참석자들은 '창원생산품 애용해 창원지역 기업을 지킵시다'라는 플래카드 등을 내걸고 시민들에게 한국지엠 차량을 구매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 시장은 연말 추경확보를 통해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스파크 등 18대를 관용차로 구매할 계획도 밝혔다.
안 시장은 "자동차 한 대가 5천여 종, 2만여 개 부품으로 이뤄졌고 여기에는 수많은 협력업체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며 "한국지엠을 돕는 것이 결국은 시민 자신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캠페인을 시작으로 LG전자 등 소비재 완제품 애용 캠페인을 릴레이로 열고 시 홈페이지에 지역생산 제품 소개 코너도 신설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지역 생산품만 전시·판매하는 '메이드 인 창원 페스티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영업손실 5천311억원을 포함, 최근 3년 동안 약 2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작년과 비슷한 5천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지엠이 지분 매각과 함께 철수를 추진하면 더 붙잡을 방법이 없어 일각에서는 철수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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