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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북한 원정 정신력으로 최고 성적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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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북한 원정 정신력으로 최고 성적내겠다"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출국 앞두고 출사표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사령탑인 윤덕여 감독은 29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옛 동아시안컵)에서 "최고의 정신력으로 최고의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윤덕여 감독은 이날 오전 결전지인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4월 북한 원정에서 치른 정신력을 다시 한 번 불사른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며 이같이 각오를 밝혔다.

윤덕여호는 지난 4월 '평양 원정'으로 치러진 아시안컵 예선에서 열세라는 전망을 뒤집고 북한과 1-1로 비긴 뒤 북한을 제치고 본선행 티켓을 따낸 바 있다.

여자축구는 한국과 일본, 북한, 중국이 참가하는 E-1 챔피언십에서 2015년 낸 2위가 최고 성적이다.

윤 감독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상대 팀들에 뒤지기 때문에 최고의 성적을 내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선수들의 열정과 목표 의식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7일 소집 후 선수들의 의욕을 확인했고 좋은 분위기에서 국내 훈련을 마무리했다"며 "일본에서 집중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1 챔피언십은 내달 8일 개막하지만, 여자축구 대표팀은 현지 적응을 위해 이날 조기 출국했다.

윤 감독은 "일본과 치르는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일본전에 대비한 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무장해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겠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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