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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바람에 아날로그 문구류 인기…만년필 판매 19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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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바람에 아날로그 문구류 인기…만년필 판매 19배 증가

플래너·스케줄러 63%, 달력 28% 늘어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최근 복고 바람이 문구류까지 확산하면서 만년필과 같은 아날로그 문구가 온라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10월 20일∼11월 19일) 동안 아날로그 문구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급증했다.

만년필 판매는 19배(1천846%) 이상 늘었으며 연필은 37%, 학창시절 사용했던 연필깎이는 29% 증가했다.

옥션은 최근 필사나 캘리그라피 등 손글씨 열풍이 이어지고 졸업·취업 시즌 선물로도 적합해 만년필을 찾는 고객 수요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필, 지우개, 연필깎이 등으로 구성된 문구세트(33%)와 손글씨 교정기·홀더(13%) 판매도 늘었다.






연말이 다가오면 판매가 뛰는 다이어리에도 복고 바람이 불었다.

옥션에 따르면 10여년 전 인기를 끌었던 6공 다이어리 판매가 6배 이상(529%) 증가했다.

6공 다이어리는 6개의 구멍이 뚫린 속지를 다이어리 링에 끼워 사용하는 제품이다.

다이어리를 넣을 수 있는 지퍼 파우치나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등 다이어리 데코 상품 판매도 202% 늘었다.

스마트폰 대신 종이 달력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플래너·스케줄러 판매는 같은 기간 63%, 2018년 달력은 28% 각각 증가했다.

이진영 옥션 리빙레저실장은 "생활의 편의를 높여주는 디지털 기기의 등장으로 잠시 잊혔던 추억의 아날로그 문구 제품들이 최근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며 "디지털 기록과 달리 손으로 직접 작성하고, 꾸미는 아날로그만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 늘며 관련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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