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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노조 "K2 전차 양산에 국산변속기 채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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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중공업 노조 "K2 전차 양산에 국산변속기 채택하라"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창원 S&T중공업 노조가 국산 K2 흑표전차 양산에 국산변속기를 채택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자주국방 발전, 협력업체 상생과 고용안정을 위해 국산 변속기가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국산변속기를 채택하면 해외산보다 1년 6개월 정도 양산을 앞당길 수 있으므로 전력화에 유리하다"며 "방위산업의 기술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방산기술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고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직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천100여개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은 물론 여기에 속한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도 달린 문제"라며 "단순히 수입이냐 국산이냐를 떠난 자주국방이라는 대의적인 면과 함께 이에 속한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존권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방위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정책과 운용 등을 심의·조정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오는 29일 K2 전차 국산변속기 채택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K2 전차 1차 양산 사업에서는 독일산 파워팩을 장착했고 2014년부터 실전 배치해 운용 중이다.

그러나 2차 양산 사업에서는 국산 파워팩을 장착하기로 했는데 작년 1월부터 6차례 수행한 변속기 내구성 시험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2차 양산 최초 생산품 검사 과정에서는 변속기 볼트에 금이 가 압력이 떨어지면서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최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으나 결론을 도출하지 못한 바 있다.

S&T중공업을 포함해 K2 전차 변속기 제작업체는 창원에 밀집했으며 협력업체에 근무하는 인원까지 더하면 관련 종사자는 1만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home12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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