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화 비즈니스 거점 영상산업센터 내달 개관
기업 22개사·창작자 14개 팀 입주…원스톱 기지화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영화·영상 산업을 이끌 영상산업센터가 해운대 센텀시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해운대구 센텀 혁신지구에 건물면적 1만8천691㎡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영상산업센터 건축공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6일 개관식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195억5천만 원을 들여 기존 3층 건물을 증축한 영상산업센터는 기업사무실 35실, 개인창작실 18실, 프로덕션오피스 6실 등으로 이뤄진다.
현재 영화 제작사, 후반 작업 업체, 배급사 등 영화·영상 관련 기업 22개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작가와 감독 등 창작자 14개 팀도 입주를 확정했다.
입주를 앞둔 영화·영상 관련 기업 가운데 절반은 역외기업으로 영상산업센터 개관에 맞춰 부산으로 이전한다.
부산시는 영상산업센터를 영화·영상 관련 제작 기획부터 촬영, 후반 작업, 배급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핵심기지로 만든다.
또 산업수요에 맞춘 영화·영상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영상기술 연구개발(R&D) 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개관식 당일 기술보증기금, 입주기업과 함께 영화·영상 제작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화펀드 조성과 배급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유네스코 영화 창의 도시로 촬영스튜디오 등 영화·영상산업 활성화 기반은 마련해 두고 있으나 이를 산업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은 미흡했다"며 "이번에 개관하는 영상산업센터를 부산의 영화·영상 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비즈니스 센터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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