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의약연구원 내달 2일 감귤박물관서 개최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1회 황금빛 감귤과거 황감제 기념대회가 12월 2일 제주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
제주한의약연구원(원장 송상열)이 주관하고 이번 행사는 과거 임금이 제주에서 진상된 감귤을 성균관 유생에게 하사하며 실시했던 특별한 과거시험인 '황감제'(黃柑製)를 기념한 행사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감귤 관련 퀴즈를 푸는 황감제 골든벨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이 청금복(과거시험시 입었던 복장)을 입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듯 펼쳐져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골든벨 행사 수상자 10명에게는 제주도지사, 서귀포시장, 제주한의약연구원장, 농협제주지역본부장상, 제주 한의사회장상 명의의 상장이 수여된다.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판소리인형극 '좀녜 할망과 돌고래'가 2시간 동안 펼쳐진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감귤박물관 감귤따기 체험 행사와 수확한 감귤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감귤 선발대회, 황감제의 역사와 감귤의 효능에 대한 특별전시전, 감귤쿠키·머핀만들기, 감귤족욕체험, 감귤과즙만들기, 감귤따기 체험 등이 열린다.
이외에도 약초식재체험, 총명향첩만들기, 귤피찐빵만들기, 귤피입욕제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행사 당일 감귤박물관의 입장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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