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막스플랑크 고위인지기능 연구센터 출범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DGIST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협력해 인간 고위인지기능 관련 해부학적, 기능적 데이터를 구축하고 인지신경과학 융합 연구에 나선다
고위인지기능이란 추상적 생각, 의사 결정, 기획과 수행 등 복잡한 목적 지향적 행동과 특정한 상황에서 행동 적절성을 판단하는 정신기능을 말한다.
DGIST는 오는 29일 DGIST-막스플랑크 고위인지기능 파트너연구센터를 연다. 오후 6시 개소식에는 세계적 인지신경과학자인 앙겔라 프리데리찌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가 참석한다.
연구센터는 막스플랑크 인간인지 및 뇌과학연구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연구를 지속한다.
인지심리학이나 다양한 신경과학 방법론을 활용해 인간 고위인지기능을 둘러싼 두뇌 신경기제를 연구한다.
인지 과정 처리에 걸리는 반응시간과 정확도를 측정하고 두뇌 기능적·구조적 네트워크를 뇌영상화 방법으로 밝힌다. 인지장애를 연구하는 신경심리학적 관찰도 병행한다.
또 미국 조지타운대, 일본 토호쿠대, 헝가리 에트베스 로랜드대 등과 학제 간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세계적 연구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연구센터에서 나오는 연구 결과는 미국 '브레인 이니셔티브' 등 전 세계가 주목하는 뇌과학 및 인공인공지능 분야 프로젝트에 인간 인지기능 관련 핵심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현애 DGIST-막스플랑크 고위인지기능 파트너연구센터장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고위인지기능 연구로 뇌과학과 인지과학을 아우르는 연구 결과를 양산하겠다"며 "DGIST 뇌·인지과학전공 내 다양한 분야 연구와도 접점을 찾아 인지신경과학 분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센터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식에 앞서 프리데리찌 교수가 언어 네트워크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yi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