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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스탈린 사후 세계 공산주의 혁명의 신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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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스탈린 사후 세계 공산주의 혁명의 신중심지"

왕후닝, 시진핑사상·중국식 모델 전세계 수출 추진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책사인 왕후닝(王호<삼수변+扈>寧) 정치국 상무위원이 시진핑사상을 인류 발전을 위한 보편적 사상으로 규정하고 '중국식 모델'의 전 세계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는 27일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마오쩌둥(毛澤東)은 스탈린 사후 세계 공산주의 혁명의 신중심지가 중국이라며 자신의 세계혁명 이념과 전략전술의 세계 수출을 시도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의 정계 분석가들은 "시진핑 주석은 중국 공산당 지도자 중에서 임기 도중 자신의 사상과 문집이 출판된 지도자로는 마오쩌둥 이후 두 번째"라며 "자신의 '중국식 모델'을 전 세계에 추천하는 지도자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왕후닝 상무위원도 지난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치국이정(治國理政)을 말하다' 제2권 출판좌담회에서 "국제사회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왕 상무위원은 또 "시진핑사상이 창조성과 시대성을 갖춘 21세기 중국의 마르크스주의"라며 "시진핑사상은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인류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중국의 지혜와 방안을 충분히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도약한 왕후닝은 중국 지도부 내에서 정치이론의 대가이며 미국에 맞서 세계패권 쟁탈 전략을 수립하는 책사로 시대와 환경의 시류를 타고 정치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도 "지금은 이론이 필요한 시기이며 또한 이론을 생산할 수 있는 시기"라고 여러 차례 언급했으며 국가통치 경험과 중국식 모델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사업에 커다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yskw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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