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선고 앞둬 심적 부담"…이재용 재판 증언 거부
장씨 본인 내달 6일 영재센터 후원강요 사건 선고 예정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27일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가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법원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이 부회장의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장씨는 본인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법정에 나와 증언하기가 심적으로 부담된다며 출석 거부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삼성을 압박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다음 달 6일 1심 선고를 받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애초 장씨를 상대로 삼성의 영재센터 지원 과정 등을 물을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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