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코믹연기'…文대통령 500만원, 이 총리 300만원 후원
지지자 2천 명 집단 후원도…"즐거운 후원문화 만들겠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코믹 홍보영상'을 앞세워 후원금 모금 캠페인에 나섰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후원회 '더치페이' 홍보 동영상 상영식을 가졌다.
후원회 명칭인 '더치페이'는 '더불어민주당 치어업(cheer up) 페이'의 줄임말이다.
이 동영상에는 추미애 대표가 직접 '추다르크'라는 별명과 함께 등장해 "오늘은 내가 쏜다"며 모임 경비를 계산하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함께 출연한 홍익표 한정애 김경수 김정우 의원이 "더치페이를 하자"며 추 대표를 말리고, 추 대표가 "무슨 더치페이냐"라고 궁금해하자 민주당의 후원금 계좌를 안내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함께 출연한 의원들에게는 '민주당 장동건'(홍익표), '동물 수호천사'(한정애), '문의 남자'(김경수), '당대표 비서실장'(김정우) 등 다소 익살스러운 설명이 자막으로 붙기도 했다.
후원회장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도 카메오로 출연했다.
추 대표는 상영식이 끝난 후 "영상을 보신 소감이 어떠냐. 후원할 마음이 생겼나"라며 "잘 부탁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등장하는 영상이나, 후원회장인 이해찬 전 총리가 등장하는 영상을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후원금 모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개인 최고액인 500만 원을 후원했으며, 최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300만 원을 냈다.
또 이해찬 전 총리와 추 대표, 부회장인 안민석 김태년 의원, 운영위원인 김경수 박주민 이용득 이철희 의원, 운영위원 겸 간사인 김현 대변인 등도 500만 원씩을 후원했다.
지난 26일에는 문 대통령의 취임 200일을 기념해 지지자 2천 명이 2만 원씩의 후원금을 전달해 오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억9천만 원의 후원금이 모금됐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후원금 모금 현황은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 공개하겠다"며 "과거 대기업 중심의 어두운 후원이 아닌 국민과 함께하는 즐겁고 투명한 후원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