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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유럽이 위협하면 유럽도 미사일 사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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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유럽이 위협하면 유럽도 미사일 사정권"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은 25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살라미 부사령관은 특히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반대하는 유럽도 이란에 대한 태도에 따라 사정권에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아직은 유럽이 이란을 위협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유럽이 우리를 위협한다면 우리의 미사일 사거리를 현재 2천㎞에서 유럽까지 닿을 수 있도록 늘릴 수 있는 기술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탄도미사일 기술은 한계가 없지만 이성적인 전략하에서 이란을 위협하는 지역까지만 사거리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달 8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을 비판하자 이를 강하게 반박하면서 불만을 표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월 핵합의 이행 이후 이란에 가장 활발하게 투자해 이란과 관계가 원만한 곳 중 하나다.

탄도미사일 사거리와 관련, 모하마드 알리 자파리 혁명수비대 사령관은 지난달 31일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2천㎞면 충분하다는 게 최고지도자의 뜻 "이라며 "이란의 기술력으로는 사거리를 더 늘릴 수 있지만 2천㎞면 중동 내 모든 미군 주둔기지를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은 다양한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실전에 배치했다.

그 가운데 샤하브-3, 에마드, 가드르, 세즈질 등의 사거리가 2천㎞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란 중부를 기준으로 사거리 2천㎞ 안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 지역과 적성국 이스라엘 등 중동 전체, 이집트 일부, 인도, 터키, 그리스가 있다.

살라미 부사령관은 예멘 반군이 4일 사우디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이란이 그 미사일을 공급했다고 주장하는 자들(사우디, 미국)이 있는데 (사우디에) 완전히 봉쇄된 예멘이 어떻게 미사일을 반입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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