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세븐틴, 'MAMA 베트남' 수상에 "감사하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워너원과 세븐틴이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아빈시어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워너원은 '베스트 오브 넥스트'(Best of Next) 상을 차지했으며, 세븐틴은 '월드와이드 페이보릿 아티스트'(Worldwide Favorite Artist) 상을 거머쥐었다.
워너원은 수상 소감에서 "뜻깊은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 이름처럼 내년에는 더욱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정말 감사드린다. '음악이 세상을 하나로 만든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언제나 함께 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시아의 다양한 아티스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상의 인도네시아 부문에는 가수 아그네즈 모(Agnez Mo)가, 태국 부문에는 가수 루라(Lula)가 선정됐다. 싱가포르 부문에서는 아이샤 아지즈(Aisyah Aziz)가, 베트남 부문에서는 톡티엔(Toc Tien)이 상을 받았다.
이밖에 '페이보릿 베트남 아티스트 프리젠티드 바이 클리어&클로즈업'(Favorite Vietnam Artist Presented BY Clear&Closeup) 부문에서는 싱어송라이터 손뚱(Son Tung)이 수상했다.
아그네즈 모는 "팬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고, 루라는 "회사와 가족이 없었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아이샤 아지즈와 손뚱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각각 말했으며, 톡티엔은 "상을 받게 돼 매우 흥분되고 놀랍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MAMA는 CJ E&M이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1999년 '엠넷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해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개최해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MAMA로 변모했다.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홍콩으로 이어지며 대규모 음악축제로 거듭났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 25일 베트남 호아빈 시어터를 시작으로 29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30일 홍콩 더블유, 12월 1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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