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훈 작가·조명균 통일장관 강연…고려극장 초청 공연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김포시가 주최하고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회 한민족 디아스포라 포럼'이 28일 오전 10시 경기도 김포시 돌문로 김포아트홀에서 열린다.
'디아스포라와 유라시아 협력-고려인 강제이주 80년과 변화의 출발점에 선 남북'이란 주제 아래 소설가 김훈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차례로 기조강연(풍경의 안쪽-조강과 김포 들판)과 초청연설(새 정부의 대북정책과 접경지역의 역할)에 나선다.
오후 토론 순서에서는 황영삼 한국외대 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와 남정호 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이 각각 제1세션과 제2세션에서 '고려인 디아스포라, 강제이주 80년-디아스포라의 과거와 유라시아 협력의 미래'와 '또 다른 디아스포라, 남과 북-한강 하구에서 시작하는 남북 협력'을 주제로 발표한다.
제1세션에서는 박상남 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재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아시아협의회장과 이발레리아 고려인공동체 활동가가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고경빈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될 제2세션에서는 윤명철 동국대 교수(유라시아실크로드연구소장)와 이나무 ESP(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사무소장이 토론을 펼친다.
이어 '유라시아 협력시대와 접경도시, 김포'란 제목의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된다. '동북아 대장정' 참가 청년들이 자리한 가운데 유영록 김포시장의 사회로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총장, 최완규 신한대 탈분단경계문화연구원장, 도재영 동북아평화연대 이사장, 정지석 국경선평화학교 대표가 좌담을 나눈다.
오후 7시부터는 카자흐스탄 국립고려극장이 초청 무대를 꾸미고 김포의 전통 민속놀이 조강 치군패 공연과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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