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정해수욕장 문화광장 생긴다…죽도공원 일대 정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 송정해수욕장 왼쪽 끝자락에 있는 죽도공원 일대가 문화광장 등으로 정비된다.
해운대구는 송정해수욕장 죽도공원을 포함하는 송정근린공원에 특색 있는 문화관광 공간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공원면적에서 42%에 달하는 2만783㎡를 이벤트 광장, 바닥분수, 경관조명, 주차장, 휴게 쉼터, 상징조형물, 화장실 등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꾸미기로 했다.
뛰어난 해안경관을 지닌 죽도공원에는 포토존, 전망 쉼터,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해운대구는 지난달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 수렴에 나섰고 국비 지원사업 공모 등으로 30억 사업예산을 확보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인철 해운대관광시설사업소장은 "송정근린공원에는 녹지공간과 주차장, 도로가 혼재돼 있고 해안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노후 시설도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며 "교통섬처럼 방치된 공간에 차량 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송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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