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국가산업단지 내 발전소 더는 안 된다"
동해경제인연합회·수산물가공협회, 건설 반대 성명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동해경제인연합회가 24일 성명을 내고 강원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내 연료 전기 발전소 건립 계획 백지화를 촉구했다.
동해경제인연합회는 성명에서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이 제조업 중심 기업 입주가 원칙인 부지에 동해시와 북평산업공단과 사전 협의 없이 연료 전지 발전소 유치를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도 조성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석유비축기지, 화력발전소 등이 북평산업단지 부지 상당 부분을 사용하는 실정에서 국내 최대 규모 연료 전지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것은 산업단지를 발전단지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동해경제인연합회는 "이미 조그마한 동해시는 대규모 발전소 4기, 송전탑 400여 개 등으로 도시 발전에 장해를 받고 있다"라며 "발전소 건설은 더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동해시 수산물가공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쾌적한 산업단지 조성이라는 국가산업단지 기본 방향을 믿고 북평산업단지에 입주했고, 수산물 가공은 쾌적한 환경이 생명이다"라며 연료 전기 발전소 건설 취소를 요구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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