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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G-100] ① 안방서 역대 최고 성적 '톱10'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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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G-100] ① 안방서 역대 최고 성적 '톱10' 도전

내년 3월 9일 개막…한국, 노르딕스키·휠체어컬링서 金 기대

금메달 1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 이상 목표"

한국, 5개 전 종목 출전권 획득으로 역대 최다인 39명 출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눈과 얼음의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내년 3월 9일부터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50여 개국의 선수와 임원 등 총 1천700여 명이 참가하며, 선수들은 6개 종목에 걸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설원과 빙판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50여 개 출전국 가운데 도핑 파문에 연루된 러시아는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자국 반도핑기구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아 평창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북한도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와 평창 조직위원회가 참가를 희망하고 있지만, 동계패럴림픽 출전 경험이 없는 데다 IPC에 등록된 선수가 없어 참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개막 한 달 후에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은 기존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설상 종목은 평창 알펜시아와 정선 등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6개 설상 종목에는 전체 금메달 80개 중 무려 78개가 집중돼 있다.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진행될 빙상 종목은 아이스하키와 훨체어 컬링에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어 참가국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은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지금까지 은메달 2개를 수확했으나 아직 금메달은 없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의 한상민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밴쿠버 대회 때의 종합 10위가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때는 '노메달'에 그쳤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패럴림픽 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국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전 종목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국제경기연맹과 국가 간 합의에 따라 결정되는 상호초청 형태의 출전권 9장까지 추가로 노리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최대 39명(임원 50명)의 선수가 이번 평창 대회에 참가할 전망이다.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던 소치 대회(선수 27명)보다 12명의 선수가 더 뛸 수 있는 셈이다.

우리 선수단은 이번 안방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메달 후보로는 노르딕스키 신의현(창성건설), 알파인스키 양재림(국민체육진흥공단), 휠체어 컬링 대표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꼽힌다.

우리 선수단은 메달 사냥을 위해 지난달 26일 발대식 이후 종목별 훈련 계획에 따라 메달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내년 2월까지 빡빡한 스케줄의 국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은 본 대회가 열리는 강릉경기장에서 실전적응 훈련도 진행했다.

배동현 평창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동계패럴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장애인 스포츠의 기반을 닦는 계기를 만들겠다"라며 "금메달 1개를 포함해 메달 4개를 획득해 사상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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