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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부당 주장목적 유엔사무국과 대화요청…美반대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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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제재부당 주장목적 유엔사무국과 대화요청…美반대로 무산"

日교도 보도…"리용호,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대화 의지 밝혀"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비공개 접견할 때 유엔 사무국과의 대화 루트 개설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복수의 유엔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지난 9월 23일 구테흐스 총장에게 "유엔 사무국과의 대화를 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구테흐스 총장은 즉답을 피한 채 한반도 긴장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핵·미사일 개발 등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준수를 요구했다.

유엔의 제프리 펠트먼 사무차장은 이후 미국 정부 고위 관료와 북한과 유엔 사무국의 대화 여부와 관련해 상담했으나, 미국 측은 북한과 유엔 사이의 대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결국 북한-유엔 대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이런 북한의 제안에 대해 중국·러시아는 긍정적인 입장이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간에 북한에 대한 대응을 놓고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의 부당성을 호소하려고 대화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유엔대표부는 제재 결의의 법적 근거를 검증하기 위해 법률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국제포럼을 설치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요구하고 있다.






b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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