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법천사지에서 25일 지광국사 추모제
(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지광국사 서거 950주기 추모제와 지광국사 현묘탑 제자리 찾기 기원음악회가 25일 강원 원주시 부론면 법천사지 지광국사 탑비 일대에서 열린다.
법천사지에서 고려 시대 '국사'(國師) 법계를 받은 지광국사 해린(984∼1067) 추모제와 문화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모제에서는 승무 예능보유자 서울대학교 이애주 교수와 무용단이 추모 헌례무를 공연한다.
추모 헌례무는 예의춤, 추모울림채, 승무, 바라춤 등으로 이어진다.
지광국사현묘탑 제자리 찾기 기원음악회에는 원주 출신 유명성악가, 소리꾼, 가수 등이 출연한다.
고창영 시인은 자작시 '법천사 지광국사현묘탑'을 낭송한다.
행사장에서는 원주 문화재 환수 범시민추진위원회가 지광국사 현묘탑 제자리 찾기 범시민 서명운동도 한다.
원주 문화재 환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원주문화원, 원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원주교육지원청, 원주예총 등 지역 35개 기관·단체로 지난해 발족했다.
환수운동 추진 지역 문화재는 국보 제101호 지광국사 현묘탑, 국보 제104호 전(傳)흥법사염거화상탑 등 모두 12점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23일 "추모제를 계기로 지광국사 현묘탑 제자리 찾기 운동에 대해 시민 관심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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