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페라 정수를 선보인다…내달 오페라 위크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원하고 지역 오페라의 육성을 위한 2017 부산오페라 위크 행사가 다음 달 1일을 시작으로 5일, 9∼10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부산오페라 위크에는 부산 오페라단(단장 전연숙), 솔 오페라단(단장 이소영), 그랜드 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이 참가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국내외 제작진이 참여하는 대형 공연에서부터 오페라 갈라 콘서트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오페라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첫 주자인 부산오페라단은 12월 1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김성경 연출, 부산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김봉미의 지휘로 성악가 김유섬, 김재형, 박대용, 양송미, 김지호, 김경희, 조현광, 김아름, 나현규 등이 출연해 '일 트로바토레', '안드레아 셰니에', '카르멘', '투란도트' 등 오페라의 아리아를 들려준다.
두 번째 무대는 솔 오페라단이 12월 5일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을 콘서트로 선보인다.
'라보엠'은 '토스카',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선율이 유려하고 극적인 효과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해시립합창단 지휘자 박지운의 지휘로 소프라노 김성은을 비롯해 박은주, 김동원, 한명원, 성승민, 드라골주브 바직, 이세영 등 오페라 가수들이 출연한다.
부산오페라 위크 마지막 작품으로 12월 9일과 10일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그랜드 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박쥐'가 무대에 오른다.
'박쥐'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가 남긴 빈 오페레타의 걸작으로 화려한 춤과 음악, 유쾌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대사로 해마다 송년 무대를 장식하고 있다.
'작은 오페라'라는 의미의 '오페레타'는 다양한 춤곡과 춤이 엔터테인먼트 요소로 포함돼 오페라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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