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야생조류 분변서 H5형 AI 검출…고병원성 검사중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시 화옹호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중간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정확한 바이러스 유형 및 고병원성 여부 판단에 3일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21일 동안 해당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검출 지점 10㎞ 이내에는 총 154개 가금사육 농가에서 156만9천 마리를 사육 중이다. 당국은 이들 농가에 대한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 강화와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 조치 등을 할 방침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지난 19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올겨울 들어 첫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이후 22일 현재까지 농가 확진 사례는 1건,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1건(전남 순천만)이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