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UDT, 심해 70m까지 기뢰 폭발물 탐지해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해군 특수전전단(UDT)은 제주 해상에서 새롭게 도입한 기뢰 처리용 잠수기 운용자 훈련을 10일부터 2주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기뢰는 적 함선을 파괴하기 위해 물속이나 물 위에 설치한 폭탄이다.
UDT 소속 폭발물처리대대(EOD)는 적이 심해에 부설한 기뢰를 처리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이번 훈련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장비로 UDT 최초로 70m까지 잠수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장비로는 최대 수심 32m까지만 잠수할 수 있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도입된 장비는 수심에 따라 공기 공급을 자동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70m까지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훈련을 지도한 이재은 해군특수전전단장은 "훈련을 통해 심해에 있는 기뢰를 탐색·처리하는 능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며 "지속적 교육과 훈련으로 향후 100m까지 잠수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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