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우즈벡 보건부와 병원 설립 협약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은 22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현지에 병원을 설립하는 것을 포함한 보건 및 의학 분야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샤드마노프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장관과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샤드마노프 장관은 한-우즈벡 수교 25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 중인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을 공식 수행하고 있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우즈벡 보건부와 맺은 협약 내용은 보건·의학 분야의 상호 협력 개발과 정보 교환,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명지병원 설립, 원격 진료 시스템 구축, 대표단·의학 전문가의 교류, 인적 교류를 통한 인턴십, 교육 과정 개설 등이다.
이 약정의 구체적인 사업 실현을 위해 율다세프병원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명지병원 간 3자 협약도 체결했다.
3자 간에 맺은 협약은 보건과 의료관광분야의 상호 협력 강화,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시 내에 의료와 관광분야 인프라 구축, 의술 전파 등을 포함한다.
또 양 기관은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의료 및 건강 단지 설립, 의료기관 간의 협력 촉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두 의료기관의 원활한 협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의 통합적 개발을 위한 규정 제안과 교류를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명지병원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폈고, 현재는 네팔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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