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진주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22일 도청 서부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이전 취지를 살려 제 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이전 공공기관과 협업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이전 공공기관의 안정적 정착과 지역인재 채용에도 도가 주도적으로 나서 지원해야 한다"며 "내달 4일 서부청사에서 열리는 혁신도시 기관장 간담회에서 실질 협업방안이 도출되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 대비도 언급했다.
그는 "내년에 평창동계올림픽이 있으므로 AI는 조기에 잡아야 한다"며 "총리께서 이야기한 대로 과하다 싶을 정도의 대책을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지진과 관련해 공공시설물 내진 보강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도 당초 예산에 지진과 AI에 대비한 예산 증액이 필요한 점을 들어 "내년도 당초 예산안은 이미 의회에 제출한 만큼 이번 주 중으로 수정예산안을 의회에 제출, 내년 초부터 관련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자신이 최근 일본 야마구치(山口)현에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회의에 참석해 2020년 경남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열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구체적 시책 마련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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