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충남 보령 3호 회원이 탄생했다.
22일 보령시에 따르면 정종천 보림씨에스(폐기물처리 업체) 대표는 이날 시청에서 김동일 시장과 이관형 충청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보령 3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가입식에는 보령 1호 회원인 문건수 이건 대표, 2호 회원인 유정길 씨도 함께했다.
보령 웅천을 중심으로 일반폐기물 매립장을 운영하는 정 대표는 2009년부터 웅천녹색행복위원회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1천만원씩 기탁했고, 웅천읍 중·고교생들에게 해마다 1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발전을 위해 거액의 지역발전기금을 출연해 왔다.
최근에는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기업, 단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자연보전 프로젝트와 기후난민 구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기관인 W-재단에 3천만원을 후원하는 등 기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정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환원하기 위해 나눔행렬에 동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사랑은 받을 때보다 줄 때가 더 행복하다는 말처럼 지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정종천 대표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더욱 살만한 지역사회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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