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일 포항지역 시험장 내 경찰관 배치…"안전관리 만전"
경찰, 연인원 1만8천여명 투입…지진 발생시 경력 추가 지원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지역의 대학수학능력시험장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관이 배치된다.
경찰청은 23일 치러지는 2018학년도 수능과 관련, 시험장 경비와 수험생 편의 제공 등을 위해 연인원 1만8천여 명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진 피해가 발생한 포항지역 시험장 12곳에는 각각 경찰관 2명이 배치돼 수험생 안전과 시험장 질서유지를 맡는다. 시험 도중 지진이 발생하면 학교장 등의 요청에 따라 경찰력을 추가 지원한다.
추가 지진 등 이유로 수험생들이 예비시험장으로 옮겨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동로에 순찰차를 투입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교통경찰을 배치해 신속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시험장 1천180곳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관할 경찰서 112 타격대와 형사기동차량 등은 신속 출동태세를 유지한다.
수험생 입실시간대에는 시험장 앞에서 교통관리와 출입자 통제를 지원하고,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순찰차가 시험장 주변에 거점을 두고 근무하거나 수시로 순찰활동을 벌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다.
주요 교차로와 시험장 주변에도 교통경찰을 배치,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을 빈 차에 태우거나 순찰차로 이송하는 등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제지와 답안지 호송 과정에는 무장 경찰관이 투입되며, 호송 과정에도 순찰차가 투입돼 돌발상황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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