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RPA 도입과 서비스 혁신 보고서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회계법인 삼정KPMG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장 규모가 2021년에는 작년보다 4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삼정KPMG가 발간한 'RPA 도입과 서비스 혁신 보고서'에 따르면 RPA 시장 규모가 2021년에는 12억2천400만 달러(약 1조3천37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작년 2억7천100만 달러(약 2천960억원)보다 4.5배 증가한 액수다.
RPA는 반복적인 사무직 업무를 디지털 기술로 자동화해 업무 담당자들이 더 전략적이고 고부가 가치적인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는 디지털 프로세스 혁신을 의미한다.
RPA 도입 의사가 가장 높은 산업은 제조(45%) 분야였고, 이어 유틸리티(43%), 운송과 금융(각 41%), 통신과 제약(각 38%) 순이었다.
조재박 삼정KPMG 트랜스포메이션 리더는 "단순 자동화 업무부터 RPA를 시범 도입한 뒤 확대가 필요하다"며 "RPA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개선, 데이터 분석과의 접목 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RPA를 통해 대체되는 인력이 고부가가치 업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재교육 및 조직의 변화 관리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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