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유연성 다시 뭉쳤다…국대 은퇴 후 첫 국제전
광주 코리아마스터즈 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출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배드민턴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최고의 남자복식조 이용대(요넥스)와 유연성(수원시청)이 모처럼 다시 만나 호흡을 맞춘다.
요넥스는 이용대-유연성이 오는 2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개막하는 '2017 광주 코리아마스터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종목에 함께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용대-유연성은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지난해 가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를 끝으로 함께 국제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이용대는 지난해 가을, 유연성은 올해 봄 각각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할 길이 막혔다.
이 대회는 두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뒤 처음으로 출전하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관 국제대회다.
각자 소속팀에서 국내 대회를 주 무대로 활동하던 두 선수는 코리아마스터즈 선수권대회의 출전 자격 인정을 받았고, 함께 연습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이용대는 "국가대표 은퇴 후 첫 국제대회고, 연성이 형과 다시 같은 조로 함께해 감회가 새롭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연성은 "은퇴 후에도 국내와 해외대회에 참가하며 꾸준히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다시 이용대와 한 조가 되어 출전하는 만큼 최대한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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