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관련 산학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219명 수상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대학의 특허 인재발굴 프로젝트인 '2017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에서 최고상인 산업통상부장관상에 최재원(충북대) 씨가 선정됐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와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주관하는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대학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산업계에 공급하기 위해 기업이 문제출제와 심사를 하고,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와 함께 미래 특허획득 전략을 제시하는 산학협력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포스코 등 41개 기업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총 154개 대학, 3천608팀(3천958명)이 참가해 29개 대학, 148팀(219명)을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최근 3년간 수상자 취업현황 조사결과 취업률이 83.7%로 교육부 기준 취업률 67.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대회 수상이 취업에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해 72.7%가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 중 후원기업에 취업한 경우도 53.8%였다.
'3D 프린팅 소재' 문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최재원 씨는 "특허 검색과정부터 핵심 특허들에 대한 대응과 회피전략 수립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 힘들었지만, 최고상을 받게 돼 뿌듯하다"며 "특허에 강한 우수한 이공계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인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그간 총 대학 수 200여개, 신청팀 3만3천321팀(학생 수 4만2천385명)이 참가해 2천3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삼성전자 등 77개 기관이 참여해 28억원의 상금후원과 후원기관에 취업연계 131명의 성과를 냈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21일 오후 5시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지난 10년간 대회를 지속해서 후원한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포스코, 해양플랜트협회, 롯데케미칼, LG화학, 하이닉스, 현대제철, LG실트론, LG전자, 현대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13곳에 감사패를 수여한다.
대회 주관기관인 한국공학한림원 권오경 회장은 대회 출범과 발전에 기여한 고정식 전 특허청장에게 공로패를 준다.
성 청장은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산·학·연이 협력해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 능력을 향상하는 미래지향적 지식재산 인재발굴의 산실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한 축을 담당한다"며 "수상한 학생들이 지식재산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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