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83.27

  • 2.24
  • 0.09%
코스닥

727.41

  • 7.18
  • 0.98%
1/3

GS건설, 개포주공4단지 특화설계 적용…"강남 새 랜드마크로"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GS건설, 개포주공4단지 특화설계 적용…"강남 새 랜드마크로"

강남 재건축 '높아진 눈높이'…조합원 설계변경 요구 수용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에 특화설계를 적용해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의 수주 경쟁에서 '최첨단·고급 아파트'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조합원들이 제시한 더 높은 수준의 '설계변경'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1982년 2천840가구 규모로 지어진 개포주공4단지는 2000년 2월 LG건설(현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올해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다.

이 단지는 내년 하반기에 일반분양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4개 동, 총 3천25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GS건설은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설계에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회사 SMDP와 세계적인 조경 회사 SWA와 협업해 건물 외관 및 조경 특화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SMDP는 미국 시카고 포드햄스파이어, 두바이 라군 빌딩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와 국내에서 일산 킨텍스를 디자인한 회사다. SWA는 미국 디즈니월드 조경 등을 설계한 회사다.

GS건설은 "세계적인 두 설계 회사와 손잡고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에 외관 및 조경 특화 설계를 적용해 현재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인 개포지구에서도 단연 으뜸이 되는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어 강남 재건축 시장의 강자 '자이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GS건설이 개발한 최신, 최첨단 기술과 아이템을 총동원해 현존하는 최고 수준급 단지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GS건설은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을 '반도체 클린룸' 수준의 주거환경을 갖춘 '에코 단지'로 짓는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이 단지에 H14급 헤파 필터를 적용한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을 적용한다.

H14급 헤파필터는 0.3㎛이상의 미세먼지를 99.995% 제거하는 등 초미세먼지도 걸러 주는 최고의 공기 청정 시스템이다.

중앙공급 공기정화시스템은 창문을 닫고 있어도 H14급 헤파 필터에서 걸러진 청정공기를 전 세대에 제공하고, 제습·살균·항균까지 일괄적으로 통제제어 가능한 시스템이다.

GS건설은 "창문을 완전히 닫고 생활해도 1년 내내 쾌적한 청정공기를 마시며 조리 시 환기까지 완벽히 처리한다"며 "6성급 호텔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GS건설은 카카오와 협업해 개포주공4단지를 최첨단 인공지능 AI 아파트로 만들 계획이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과 대화형 시스템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고, 사용자의 사용 패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동작함으로써 사용자 생활을 돕게 된다.

카카오의 AI 스피커는 친구나 비서에게 대화하는 형태로 각종 생활정보 알림지원,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홈비서 역할을 하고, 카카오페이를 통한 원터치 아파트 관리비 결제 등도 가능해진다.

GS건설 관계자는 "13.3인치의 대형 LCD 화면에 스마트폰과 동일한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최첨단 월패드와 인공지능 스피커가 접목된 '인공지능 IoT 스마트홈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LG하우시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간 프레임이 없는 조망형 창호 시스템인 '자이 이중창 커튼월 시스템' 기술을 이 단지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 입주민이 많이 찾는 커뮤니티센터도 기존 안보다 약 4천125㎡(1천250평)를 추가로 확보해 확대하고, 조식서비스와 주차대행 서비스 등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도 적극 검토 중이다.

엘리베이터도 기존안보다 17대를 추가 설치하고, 속도도 120m/분으로 상향 설계했다. 주차폭도 2.5~2.6m의 광폭 주차를 100% 적용하고 전기차 충전소 등도 설치한다.

우무현 GS건설 건축부문 대표는 "개포주공4단지를 강남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디자인과 주거환경에 업계 최고 수준의 설계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