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다음달 오픈…휴대폰 개통업무까지 가능할 듯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애플의 국내 첫 '애플스토어'가 다음달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초 서울 가로수길에 애플스토어를 개장할 계획으로, 이통3사에 대리점 승인을 신청했다.
애플과 이통3사는 대리점 코드 제공을 놓고 협의중이다. 애플이 대리점 코드를 갖게 되면 애플스토어에서도 삼성 디지털프라자, LG 베스트샵에서와 마찬가지로 개통이 가능해진다. 다만 시스템 구축 등이 남아 있어 매장 개점 시점부터 개통업무를 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통신업계 종사자들의 모임 '통신비 인하 추진 시민연대'는 "애플이 단말 개통 권한까지 갖게 되면 중소 유통 대리점과 판매점이 붕괴할 것"이라며 "단말기 자급제를 통해 애플의 전횡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이달 24일 아이폰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을 국내 출시한다. 아이폰X은 17일 국내 예약 판매 개시 직후 잇따라 매진되는 등 인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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