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공동모금회 나눔캠페인 돌입…올해 97억5천만원 도전
작년 17% 초과 달성…목표액 1% 달성 시 1도씩 상승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일 춘천시 중앙로 로터리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희망 2018 나눔캠페인'에 돌입했다.
이날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해 김동일 강원도의회 의장, 최동용 춘천시장 등 참석인사들이 온도탑 제막을 축하했다.
최 지사는 축사를 통해 "강원도 사랑의 온도탑은 매년 목표액을 초과, 지난해의 경우 약 95억원를 모금해 17%를 초과 달성했다"며 "사랑의 온도탑을 끌어올려 처음으로 세 자리 숫자를 가장 이른 시간에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내년 1월까지 73일간 97억 5천600만원을 목표로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2009년부터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올해 캠페인 기간 목표액을 기준으로 100도로 설정된다.
모금 목표액의 1%를 달성할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온도계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의 척도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해 강원지역 사랑의 온도탑은 캠페인 모금 목표액 81억원을 넘겨 95억 6천만원이 모금돼 뜨거운 이웃 사랑을 보여주었다.
캠페인 기간 정기기부와 전화(ARS) 모금(☎ 060-700-0577.1통화 3천원), 은행과 대형마트 등 공공장소 사랑의 열매 모금함, 지역순회 모금,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gw.chest.or.kr), 온라인 계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모금회는 직장인 월급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일터와 중소규모 자영업 기부프로그램 착한가게 등의 모금캠페인을 벌인다.
이밖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으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회원 유치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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