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포항 북부 수능시험장 4곳, 남부 대체 장소로 변경 확정
정부가 지진 피해를 본 포항지역 4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을 포항 남부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 강한 여진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경북 영천 등 인근 지역에 예비시험장도 마련한다. 교육부는 20일 국무총리 주재 관계 장관회의를 거쳐 이런 내용의 수능 시행 범부처 지원 대책과 포항 수능시험장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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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잦은 이사와 여진…대피소 6일째 지쳐가는 포항지진 이재민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집을 떠나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이 불편한 생활여건에 여진이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일 오전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공고체육관에서 만난 이재민은 대부분 멍한 표정이었다. 한 70대 할아버지는 잠을 좀 잤느냐는 물음에 "지난밤과 새벽에 여진이 두 차례 오는 바람에 뜬 눈으로 보냈다"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잠을 잘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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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청, 공수처 설치법 긴급회의…검찰개혁 '고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20일 오후 국회에서 당정청 회의를 열고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최근 검찰이 청와대 전병헌 전 정무수석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면서 여권과 검찰 사이에 '이상기류'가 감지됐던 만큼, 이날 당정청 회의는 여권이 논란을 일축하면서 검찰개혁의 고삐를 다시 죄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당정청 회의에 이례적으로 조국 민정수석까지 참석하기로 한 점, 공교롭게도 전 전 정무수석이 검찰에 출석한 당일에 공수처 설치를 논의하는 점 등도 이런 해석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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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의혹' 전병헌 검찰 출석…"참담하지만 불법 관여 없다"
자신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를 통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검찰에 피의자로 소환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여권 고위 관계자가 부패 혐의로 검찰 포토라인에 선 것은 처음이다. 전 전 수석은 20일 오전 9시 57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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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국정원 특활비 의혹' 최경환 의원실·자택 압수수색
박근혜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에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여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 대해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20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최경환 의원실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수사진은 최 의원실의 각종 내부 문서와 장부, 컴퓨터 하드 디스크 등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 자택에서도 보관 자료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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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병원성 AI 확진에 전국 일제소독…전통시장 병아리 판매금지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진 기간 전국 모든 가금농가 및 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한다. 또 전통시장에서의 병아리(초생추·중추) 판매가 전면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동중지 기간에 가금농장과 가금관련 차량, 시설에 대한 일제소독을 하는 한편 중앙점검반(16개반)을 편성해 이행실태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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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내일 첫 방중…왕이 中외교부장과 22일 회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내달 방중 준비 등을 위해 21일 장관 취임 이후 처음 중국을 방문한다. 외교부는 20일 "강 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22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2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이번 회담에서 강 장관은 왕이 부장과 12월 우리 정상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아울러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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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내년 3월까지 바로 세워 추가 수색·침몰 원인 규명
내년 3월까지 세월호를 세우고(직립) 추가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조사가 이뤄진다. 20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선조위는 세월호 추가 수색과 조사를 위한 선체 직립(直立)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색이 되지 않은 기관실 구역이 각종 설비가 엉겨있고 복잡하고 협소한 공간이어서 작업자 안전을 고려할 때 세우지 않고는 수색과 조사가 어렵다는 게 선조위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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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올겨울 첫 적설…"정오∼오후 3시까지 눈 날려"
20일 오후에는 서울에서 일부 쌓인 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0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오후 한때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서울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1㎝ 미만의 눈이 내려 올해 처음으로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앞서 이달 17일 첫눈이 관측됐지만, 흩날리는 눈이어서 쌓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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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특사, 19일 김정은 면담 대신 금수산 참배·우의탑 헌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9일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19일 중국공산당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특사인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 송도(쑹타오) 동지와 일행이 경의를 표시하였다"고 전했다. 쑹 부장은 금수산태양궁전 내부의 훈장 보존실과 김일성·김정일의 전용 열차·승용차 보조실 등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조선 인민의 위대한 수령이시며 중국 인민의 친근한 벗이신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표시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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